김제시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지도·감독하며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했던 공공근로 인력 중 일부를 전문기관에 의뢰, 기술교육 수료와 산림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소리없이 도와주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김제시청 공원녹지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선희(28, 녹지8급)씨. 아직 미혼이지만 산림가꾸기 현장에만 가면 공공근로 인력들이 혀를 내두른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차분하면서도 당차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
지난 2004년 충북 괴산군청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 씨는 이후 고향에서 근무하고 싶은 열정에 결국 2007년 김제로 전입을 신청, 꿈에도 그리던 고향(김제시 백구면 출신)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지 아직 얼마 되질 않아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좀더 생활하다 보면 주어진 임무가 아니라 찾아서 일하는 공무원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한답니다.호호호∼"
공공근로 인력들이 하고 있는 일은 주로 산림에 대한 솎아베기 및 가지치기, 잡목제거 등등….
김 씨는 이들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전문기관에서 교육 받으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상반기 참여자 중 38명을 전문기관(진안 임업기능인훈련원)에 보내 기술교육을 수료토록 했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산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등 단순히 업무의 지도·감독을 떠나 산림분야 전문기술인을 육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 씨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면서"다른 곳에 신경쓰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수줍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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