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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유비쿼터스 건강센터 사업 "사장됐다" 지적

정성주의원 시정질의서 "막대한 용역비만 낭비" 질타

정성주 의원. (desk@jjan.kr)

김제시가 지난 2007년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던 한국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설립사업이 막대한 용역비만 낭비한 채 사장됐다는 의문이 제기 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열린 김제시의회 제131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정성주(교동월촌동)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정 의원은 이날 시정질의를 통해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자, 복합형 생체모니터링 단말기 개발을 비롯 재택 원격진료 및 휴대형 다기능 건강정보 시스템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사업이 2억여원의 막대한 용역비만 낭비한 채 사장되어 버렸는데 (이건식)시장은 용역 최종 보고서를 한번이라도 보았느냐, 아니면 앞으로의 방향이나 사업 타당성 검토 등 여러가지 현안문제점에 대해 해당 실과소장이나 용역회사로 부터 보고를 받았느냐"면서 "(보건복지부의) 공모는 2007년 8월이나 9월중에 하는데 용역은 2007년 8월30일 실시해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느냐, 시기적으로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짜맞추기식 용역에 대해 어느 특정인에게 혜택을 준 것 같은 여운이 남는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또 "어떤 사유로 15일이나 조기 납품토록 촉구했는지와 2008년 2월29일 가진 보고회의 내용, 2008년 1월24일 체결한 MOU의 내용도 궁금하다"면서 "아울러 보건소에서 1년 이상 추진하던 사업을 갑자기 2008년 7월14일 기획감사실로 이관, 보건소 여직원 1명이 파견됐는데 사업비 198억원이나 되는 엄청난 사업을 여직원 1명이 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정 의원은 "더더욱 중요한 것은 2008년 10월6일 의원간담회 시 U-헬스사업이 갑자기 언급되면서 유비쿼터스 건강관제센터 설립사업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는데 이렇게 일관성 없는 행정행위는 시민을 우롱하고 의회를 경시하는 실패한 행정의 표본사례로, 결과적으로 그때 당시 미비한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2억여원에 가까운 시민의 혈세를 용역비로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이건식 시장의 답변을 청취한 후 (이 시장의) 답변이 거짓 일색이라며 추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집행부가 바짝 긴장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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