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평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독립된 공간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공간을 여러 의원이 공유하면서 개인사무는 물론, 주민의견 수렴에 제한을 받고 있어 이같은 (주민)여론에 힘은 실리고 있다.
하지만 공간 하나를 여러 사무실로 쪼개려면 그에 따른 예산이 수반될 뿐더러, '열린의회'라는 기조에 흠이 갈 소지도 있다라는 측면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사안이라는 '신중론'도 상존하고 있다.
현재 진안군의회 2층에 마련된 의원사무실은 모두 3칸. 박기천 의장과 김수영 부의장이 단독으로 사용하는 2칸을 제외한 나머지 1칸을 5명의 평의원이 함께 쓰고 있다.
이로 인해 비회기 등 별도의 시간에 혼자만의 의정활동을 수행할 공간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민원인과 해당 의원이 만나 관련 지역구에 관한 특별한 얘기를 하려해도 껄끄러운 다른 의원 눈치를 보느라 자리를 피해 다른 장소에서 대화를 나눠야하는 폐단이 생기고 있다.
평의원들 입장에서도 개인의 사적 업무는 물론, 업무연찬을 위한 별도의 사무공간이 없어 일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서 공간 하나에 여러 의원이 뭉쳐 업무를 보고있는 현재의 의회공간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회사무과 한 관계자는 "1층의 전문위원실을 의회사무과로 통합하면서 빈 전문위원실에 의원간담회장을 두고, 2층 전체를 의원사무실화하면 되는 문제지만, 예산이 소요되는 사안인 만큼 주민 및 의원들의 뜻을 물은 후 사무공간을 재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 의원 및 일부 주민들은 독립된 사무실 마련은 예산이 수반되는 예민한 사업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돼야 하고, 의원 책상 사이에 칸막이를 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란 목소리로, 시급한 문제가 아닌 추후 검토대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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