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고창읍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7회 고창모양성제에서 고창현감 행차 및 교인식 재연, 조선시대 각종 병영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내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관내 행사로는 가장 성대하고 큰 볼거리였던 현감 행차 및 교인식은 14일 오후 4시 30분 전야제 거리퍼레이드에서 재현된다. 이는 400년 전 지방의 수령이었던 고창현감이 새로이 부임하는 현감과 도경계선 또는 관아에서 신·구 현감 업무인계인수를 하였던 교인식과, 신현감의 부임 행차를 재연하는 의식으로 참가인원만 400여명이다.
공군군악대를 선두로 행차기, 선두마, 의장(군기), 읍성호위군, 대고, 풍물단, 읍성수문군, 교인식 물품, 호위군관, 관리, 현감깃발, 가마꾼과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을 알리기 위한 고인돌 퍼포먼스, 그리고 군민과 문화단체가 뒤를 따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400년 전 고창의 수령이었던 고창현감이 이강수 고창군수에게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살기 좋은 고창을 만드는 일에 앞장설 것을 염원하는 기원문과 등채(지휘봉), 그리고 관인(도장)을 인수인계하는 대목이다.
이어 군장병, 무예전수자, 검사 등이 참여하여 조선시대 군례(軍禮)의식을 재연하며, 전통무예전수자 및 국궁전수자들이 무인들의 등용문이었던 무과시험 재연과 마상무예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교인식에 앞서 진검의 검선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공연예술과 고창읍성 군사들의 전투능력을 확인하는 진검베기 시범도 실시된다. 이외에도 전통병장기 및 현대군장전시, 전투식량전시, 주먹밥 체험행사 등이 열려 이곳을 찾은 아이들의 산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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