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무주군의회, 군정 적극적 대안 제시 '눈길'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무주군의회(의장 김준환)의 2010 행정사무감사가 24일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종료됐다.

 

이번 감사는 군정업무 전반에 걸친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보완 조치를 요구하면서 대안이 적극 발굴·제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사기간 중 유송렬 부의장(가선거구)은 "무주군의 역사·문화·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주군지가 철저한 검토없이 발간돼 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발간되는 무주군지와 반딧골 문화 등 출판물의 철저한 검증과 검토를 촉구했다.

 

또 이한승 의원(가선거구)은 일부 자치단체의 호화관사를 사례로 들며"무주군 관사(251㎡)가 경주시(291㎡) 다음으로 큰 것은 재정자립도가 13%에 머물러 있는 군 재정형편을 볼 때 맞지 않다"면서"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 군수는 자택에서 생활하고, 관사는 지역주민을 위해 다른 용도로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강춘 의원(가선거구) 역시 공유재산 심의회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심의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고, 그 폐혜가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초선인 박찬주 의원(나선거구)은"실적과 능력에 입각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문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춘 인사위원회의 운영"이면서"최종 결정권자에게 암묵적인 동의만을 하는 형식적 인사위원회로 간주되고 있는 행태를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선자 의원(여성비례대표)은"대규모 사업들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음에도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은 전무하다"면서 "지난 2년간 투자유치위원회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고, 투자유치와 관련된 기본계획 마저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앞으로는 보다 치밀한 전략과 확고한 실천의지를 갖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대석 감사특위위원장은"제6대 들어 처음 맞는 행정사무감사가 위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준비해 수준 높은 감사가 이뤄졌다"면서"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지적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집행부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군민을 위해 군정에 충실히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달영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정치일반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자치·의회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사회일반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전주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