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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수리현상 변화조사용역보고서 '허점투성'

군산항만청 검증없이 용역비 집행…빈축

군산항만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발주한 금강하구수리현상 변화조사용역보고서가 통계수치가 맞지 않는 등 허점이 많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군산항만청은 이 용역보고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제대로 검증조차 하지 않고 용역비를 집행, 빈축을 사고 있다.

 

군산항만청이 서울 소재 R사에 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12월 납품받은 금강하구수리현상 변화조사용역보고서는 첫 부분에 있는 '종합분석'조차 수치상의 오류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종합분석상의'수심측량 및 준설실적에 의한 수문작동 후의 퇴적량 경년변화'쪽에는 군산내항과 하구둑 수로부분의 도표가 잘못된데다가 지난 2009년8월~2010년6월 동안 장항항~외항구간 연간 퇴적량도 19만3000㎥인데도 2만2000㎥으로 잘못 표기됐다.

 

또한 2008~2010년 사이의 개야수로 비포함때 합계상 통계수치도 519만4000㎥이나 254만8000㎥로 기재돼 있는등 한쪽 도표상에 무려 3개나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군산항만청은 이 용역을 준공 처리했고, 이미 관련예산 3억원을 지급해 용역보고서의 준공처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만관계자들은 "금강하구수리현상 변화조사용역보고서는 군산항의 각종 공사를 하는데 참고로 하는 중요한 자료인데도 이같이 오류가 많은 것은 문제다"들고 "차제에 준공보고서를 꼼꼼히 검증, 오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수정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용역보고서를 제대로 검증치 않았다"고 시인하면서"잘못된 부분은 용역사에게 수정을 요구해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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