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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무료 순환버스가 '군민의 발'로 자리를 잡으면서 주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도입된 순환버스는 시가지와 무주 공용 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대형 25인승과 소형 15인승 버스 2대가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42차례 운행하고 있다.

운행 인력과 차량 모두 무주군청 소속으로, 연간 3500여 만 원의 유류비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수가 많은 무주읍 장날이면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나서 노약자들의 승하차를 돕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 이모씨(50·적상면)는 "순환버스는 장보러 나오거나 병원 갈 때, 또 읍에 볼일이 있어 나올 때면 꼭 이용을 한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니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군 교통관리 김성규 담당은"무료순환버스는 군민들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무주군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순환버스 운행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