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정책 걸림돌
무주군의 부족한 주택문제가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유입정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말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2009년 기준)에 따르면 해마다 전체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들어 외지에서 들어오는 유입인구가 조금씩 늘어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정주 인구수도 인근의 진안, 장수지역은 70%대인 반면 무주군은 80%를 상회하는 등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무주군이 뛰어난 자연·교육환경과 태권도공원 건립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외부인구 유입에 총력을 기울인 성과의 하나로 풀이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군의 다양한 인구 유입정책으로 인구유입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이주자들이 거주할 수 있을 만한 주택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통계자료를 보면 무주군은 지난해말 기준 9177 세대(가구)에 주택은 1만671채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통계일 뿐 실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을 갖춘 주택은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주택보급 문제가 현실화 되지 않을 경우, 군의 인구유입정책은 제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다가구 주택과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건립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 또한 임시처방일 뿐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주택건설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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