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 각광…소음 등 주민반대 걸림돌
무주군이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풍력산업을 통해 전북 지역에 녹색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조성되는 무주풍력발전단지는 오는 2013년까지 무풍면 삼봉산 능선과 부남면 조항산 능선에 총 사업비 1750억 원을 투입해 70MW의 전력 생산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풍력발전단지에서는 연간 1만8800가구가 사용(1가구 당 소비전력 1만950kw 기준)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에너지 2억579만kw가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유 사용 발전시설에 비해 연간 약 4560만ℓ의 원유대체 효과가 있으며, 잣나무 283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무주군은 건설과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건설시 연간 5천 여 명,준공 후 운영 인력 10명 이내)과 연간 수천만원 이상의 세수확충 등 경제유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무주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월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4곳과 무주군이 투자 협약을 맺은 이래 원활히 추진돼 오다 최근 소음 및 환경오염 등을 내세우고 있는 사업추진 반대 측 주민들과 환경문제로 마찰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무주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관계자는"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풍력산업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풍력발전의 친환경성과 탄소절감 효과를 인정하는 결과로 무주풍력발전단지가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도 주민들의 공감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한 만큼 녹색성장 역시, 잘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한 일이라는데 역점을 두고 풍력단지가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주민들이 특히 우려하고 있는 저주파 소음과 상수원 오염 등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전문가들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환경 모니터 팀을 가동할 계획이며,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해 풍력발전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물적·인적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발전기금의 출연 및 장학금지원 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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