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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농협 옛 청사, 수 년째 방치…도심 속 흉물

수 년째 방치되어 도심 흉물로 자리잡은 무주농협 옛 청사 건물. (desk@jjan.kr)

무주농업협동조합(이하 무주농협)의 옛 청사와 마트 건물이 이전한지 각각 수 년, 수 개월이 지나도록 그대로 방치되어 도시미관상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무주농협은 지난 2008년 12월 옛 청사(무주읍 읍내리 197-1)에서 지금의 청사(무주읍 읍내리 307)로, 2010년 12월 옛 마트(무주읍 읍내리 885)에서 지금의 마트(무주읍 당산리 1234)로 각각 이전한 바 있다.

 

인근주민 권모씨(47)는 "수 년 째 건물을 매각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며 "심지어 아직까지도 간판 철거를 하지 않아 건물이전을 모르는 사람들이 두리번거리는 일이 잦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주민 박모씨(59)는 "건물매매가 성립되어 다른 기관이나 학원 상가등이 입점이 되면 주변상가들도 보다 나은 장사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매각이 결정되어 2009년 2월 한국감정원으로부터 감정평가를 받아 동년 3월 농협중앙회 농협자산관리에 일정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매각 위탁 체결하여 공매가 3회 유찰되었으며, 그후 한국감정원에 재 감정 의뢰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또한 "요즘 부동산경기가 침체하여 건물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다"며 "그동안 건물매각쪽으로 부단한 조합의 노력이 있었다"라고 조합측 입장을 대변했다.

 

이외에도 무주농협은 안성면 양곡창고, 무주읍 내도리 비료창고, 부남면 장안리 양곡창고등을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농협은 4,0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130여 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성 친환경 광역단지조성사업 투자와 농산물 수매및 판매등 농민들의 소득증대사업에 여러 면에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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