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부량면 대신마을에 전국 최초로 가공용쌀(누룽지 원료) 전용재배단지가 조성된다.
김제시는 17일 상황실에서 고재권 국립식량과학원 벼육종재배과장 및 김제통합RPC 관계자, 김희자 오성제과 대표, 정회원 대신마을 가공용쌀 재배단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용쌀 재배단지 조성사업 관련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제시 부량면 대신마을에 조성될 가공용쌀 재배단지는 올해의 경우 100ha(약 250필지)에 30여 농가가 참여, 가공용쌀인 '보람찬'을 심어 가을에 수확하면 전량 김제통합RPC에서 수매하여 과자제조업체인 오성제과(김제 금산 소재)에 공급하게 된다.
가공용쌀 '보람찬'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품질은 일반미 보다 약간 떨어지나 수확량이 많아 가공용으론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품종이다.
김성일 김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인 김제에서 전국 최초로 식용쌀 뿐만아니라 가공용쌀(누룽지 원료) 전용재배단지가 조성되게 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쌀 산업의 생산·유통·가공과정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재권 국립식량과학원 과장은 "쌀을 생산하는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자연적인 조건과 선진화 된 재배기술을 갖추고 있는 김제평야에 전국 최초 가공용쌀 전용재배단지를 조성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순도 높은 양질의 종자를 육성하여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희자 오성제과 대표는 "오늘 협약식을 통해 고품질 가공용쌀 확보가 이뤄져 쌀값 폭락 등 경영상 위험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누룽지를 생산하는데 있어 제품생산의 특성에 맞는 쌀 품종을 원료로 하여 생산제품의 품질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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