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김생기)와 전북사학회(회장 이재운)는 공동으로 학술지 '동학농민혁명의 기억과 역사적 의의'를 발간했다.
학술지는 지난해 5월 개최된 제44회 황토현동학축제와 같은 시기에 열린 전국학술대회'동학의 창도에서 백산대회까지'와 2011년 11월 1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동학농민혁명 성격 규명과 기념사업'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수정해 게재한 것이다.
제1부는 동학농민혁명 전반을 검토한 것으로 △김양식 소장(충북개발연구원 충북학연구소)의 19세기 후반 조선사회의 민란과 변란 △박맹수 교수(원광대학교)의 동학의 창도와 개벽사상 △노용필 교수(숙명여자대학교)의 교조신원운동기 동학농민혁명 주도세력의 성장 △성주현 교수(경기대학교)의 동학농민혁명의 격문 분석 △강효숙 교수(원광대학교)의 일본인의 동학농민전쟁에 대한 인식등이 게재됐다.
동학농민군이 발표한 격문을 분석해 혁명의 성격이 '반봉건 반침략'임을 재차 확인하고 이와 같은 성격을 드러내는 움직임이 고부봉기와 백산대회를 통해 대외적으로 천명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제2부에서는 △김인걸 교수(서울대학교)의 1894년 농민전쟁과 고부기포 △배항섭 교수(고려대학교)의 동학농민혁명에서 무장기포의 성격과 역사적 의의 △박준성 연구원(역사학연구소)의 백산대회의 존재와 의의 △조광환 前이사장(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의 황토현전투의 성격과 역사적 의의등 동학농민혁명 초기 전개과정에서 나타나는 두드러진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살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제3부 기억의 방법에는 △임형진 교수(고려대학교)의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제언 △이용재 교수(전북대학교)의 프랑스혁명 기념하기 △비온티노 유리안 연구원(서울대학교)의 독일농민전쟁과 기념사업을 수록해 동학농민혁명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할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논했다.
김생기 정읍시장과 전북사학회 이재운 회장은 "이번에 발간된 학술지가 동학농민혁명의 단계별 성격 검토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의 전반적인 문제를 돌아보고 기념일 제정을 둘러싼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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