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생산량 증대·악취제거 효과 탁월…신청농가 급증
진안군이 유용미생물(EM)을 생산해 연중 농업인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광합성세균, 효모균, 유산균 등 80여종의 유용한 미생물을 배양한 것으로, 토양의 연작장애 경감, 생리장애 예방, 양축농가의 사료효율 향상, 소독 및 악취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미생물이 이처럼 효과는 좋으나 농업인들이 미생물을 스스로 배양해 사용하기에는 힘든 측면이 있다.
이에 군은 이의 해결을 위해 군농업기술센터로 하여금 EM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만든 EM은 매주 1.5톤씩 배양해 유기농밸리 지역 농가들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에게 우선적으로 1회 40리터씩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물량이 딸려 제대로 공급이 힘든 상황이다.
매주 신청량이 늘어나면서다. 현재 EM을 공급받고 싶다고 신청한 농가만도 250여 농가에 이른다.
2만수의 오리를 사육하면서 EM을 공급받고 있는 동향면 김동훈씨는 "2년전부터 농업기술센터의 유용미생물을 오리 사육 먹이에 투여하고 축사에 뿌려줌으로써 출하율이 94%에서 99%로 늘고, 악취가 현저히 줄었다" 면서 "그 덕을 톡톡히 본 셈"이라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미생물농법에 대한 농가 수요증가와 진안군의 역점시책인 유기농밸리100조성 사업 지역 농가들의 친환경 유기농법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친환경 미생물 지원실을 연말 준공 목표로 추진중이며, 내년부터는 EM, 광합성균, 효모, 고초균, 유산균 등 5종의 미생물을 연간 150톤 규모로 생산해 농가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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