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전북일보에 성금을 기탁하면서 남원의 자랑인 지리산 정령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만여 동호회원들이 꼽는 대한민국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장소는 바로 지리산 정령치다. 예전에는 이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었는데, 현재에는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남원시와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막대한 레저스포츠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그 첫 단추는 정령치에 활공장(탈 수 있는 장소)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지리산의 자연경관이 뛰어나다는 점, 항공기 운항이 없어 충돌 우려가 없다는 점, 비행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다는 점, 1100m 이상으로 산의 고도가 적합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정령치를 최적지로 내세웠다.
그는 활공장 설치에 따른 비용소요가 거의 없고 환경파괴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는 이어 "패러글라이딩은 4계절 스포츠이기 때문에 연중 동호회원들이 남원을 찾을 것이며, 이에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10∼20명으로 움직이는 단일 비행팀이 남원에 체류하면서 숙박 및 음식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고, 최적의 장소인 지리산 정령치는 자연스럽게 패러글라이딩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진과 목표 좌절 등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극복했다는 김 전 회장.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등 세계 20개국을 돌며 원정 비행을 실시하고, 전국대회에서 20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그는 "지리산 정령치를 패러글라이딩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날아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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