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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마이산 주차장 이전 본격화

진안군, 부지매입 완료…27억 들여 2014년 완공키로…주변경관 활용 색다른 볼거리…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부침을 거듭하던 북부마이산 주차장 이전사업이 마이산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마침내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진안군은 마이산 북부상가 및 주차장을 이전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마이산 북부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마이산 북부지역은 마이산과 너무 근접해 조성된 북부상가와 주차장으로 인해 마이산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지나쳐가는 관광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남부 마이산과 달리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흡한 상황.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의 이러한 관광행태는 마이산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은 '마이산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마이산과 인접한 상가 및 주차장시설을 아래쪽으로 내리고, 주변 경관을 활용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지난 2008년에 마련했다.

 

하지만 주차장 이전을 위해선 새로운 이전부지가 협소,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군 소유 임야를 깎아내려야 하는 난제 때문에 일부 군민들은 물론 군의원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또한, 수 십년간 터를 닦아온 공원내 상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기'식의 일부 상인들의 안배 심리가 작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군은 수차례에 걸친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북부주차장 일원에 있는 모든 시설의 동시 이전과 대안부지 주차장 최대 확보, 이전 대신 현 부지 공터에 테마공원 설치 등을 제안했었다.

 

이 때문에 상가를 내리는 문제는 현실적인 보상도 문제지만, 요구 조건이 많은 상인들을 얼마나 설득하느냐에 성패가 갈릴 운명이었다.

 

그런 가운데 군은 상가 주민 설득작업과 함께 기존 마이산 관광단지 주차장을 확장하는 마이산 북부주차장 조성사업을 지난 1월에 착공했다.

 

이 사업을 위해 25000㎡ 부지매입을 지난 2월에 완료한 군은 27억원을 들여 실시설계 완료와 올 들어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가는 사업이다.

 

군은 일정한 계도기간을 거쳐 2014년 5월부터 마이산 북부 주차장을 이전해 마이산 도립공원 내로의 진입차량을 전면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가주민과의 협의를 토대로 북부상가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관광단지 활성화를 시킬 것으로 보인다. 송영선 군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이산 북부 주차장을 이전해 관광객들의 동선체계의 변화와 함께 마이산 북부 상가를 마이산 관광단지로 이전해 마이산을 지나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르는 관광지로 변모시켜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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