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상인연합회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롯데쇼핑 입점 저지 및 지역경제 살리기 범시민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는 롯데쇼핑 입점 추진을 중단하고 시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대위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이들은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마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롯데쇼핑 입점 등 지역상권을 위협하는 내용을 숨기고 있다"면서 "롯데쇼핑의 입점은 지역경제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전주시는 지난달 열린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롯데쇼핑 입점이 가져올 지역경제 파괴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다"면서 "이는 주민들에게 컨벤션센터와 경기장만 건설하면 전주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조건 개발하고 보자는 식의 토건개발 일변도의 정책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시민 의견을 다시 묻는 것으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공대위는 앞으로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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