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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류 지난해 매출 '뚝'

제품 판매액 10억…전년에 비해 40% 급감 / 200억 투자비해 실적 저조, 대책 마련해야

속보=직원들의 복리를 위해 공공건물에 골프연습시설을 설치해 비난을 사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순창장류주식회사(이하 순창장류(주))의 지난해 매출 실적이 전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1일자 13면 보도)

 

특히 최근 일각에서 이 회사의 매출 실적 등이 투자 금에 비해 터무니없이 형편없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어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순창장류(주) 회계 감사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품매출 판매 실적이 약 10억원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도 16억 원의 매출 실적과 비교하면 무려 6억 원 가량이 줄어들었으며 약 40%정도가 감소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 회사의 영업 순이익이 지난해 1억3000 여 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이중 보조금 등 8000 만원 가량의 영업외수입을 제외한 순수 영업이익만을 놓고 보면 약 7000 만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는 또 전년 순수 영업이익인 3억5000에 비해 무려 80%이상이 크게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순창장류(주)에 200억원 가량이 투자된 건물 비용 등과 현금 투지 금에 비해 매출 규모가 터무니없이 저조하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공무원은 “지역의 행정과 기업을 비롯한 농협 등이 출자해 만든 순창장류(주)라는 회사의 운영 실태는 기업논리로 보면 부실 그자체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200억원 가량의 공장 건물을 임대료 한 푼 없이 전액 무상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보조금까지 지급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가 불과 7000만원에 불과한 이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 기가 막히다”며 “하루빨리 운영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순창장류(주) 관계자는 “2013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원인은 2012년 매출에 원료로 구입했던 콩을 유통했던 매출이 합산된 부분 때문이며 순이익 또한 폐수처리 비용 등이 추가로 발생해 당기 순이익금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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