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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보 여울형 낙차공 설치키로

생태하천협, 당초대로 추진 결정

속보= 논란이 됐던 전주 삼천동 모악장례식장 인근의 ‘삼천취수보 여울형 낙차공’ 설치계획이 애초대로 추진되게 됐다. (6월 10·12·13·17일자 7면 보도)

 

18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전주 생태하천협의회는 시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삼천취수보 여울형 낙차공을 계획대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전주 생태하천협의회 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직접 현장을 답사한 후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삼천취수보를 철거한 후 여울형 낙차공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삼천취수보 하류의 교량은 큰 위험은 없지만, 삼천취수보 200m 상류에 설치된 강연보(洑)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하천협의회 위원으로 참석한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 회의가 끝난 후 “삼천취수보 하류의 교량은 별 문제가 없지만, 상류 보(洑)의 위험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는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북녹색연합은 ‘삼천취수보를 철거하더라도 하상변동이 크지 않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타당함에도 거짓으로 협의서를 작성해 여울형 낙차공을 설치하려 한다’며 예산낭비 및 생태계 파괴 등을 제기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따른 논란이 지속되면서 전주시는 지난 6월 중순께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삼천취수보 여울형 낙차공 설치공사는 전주시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하나로, 3억5000만원을 들여 용도폐기된 삼천취수보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낙차공을 설치하는 사업. 그러나 낙차공 설치의 근거가 되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용역결과와 삼천 하천기본계획의 결과가 서로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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