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범사업 도시 선정…침투통·도랑 등 설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주시 효자동 서곡지역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 물순환 복원 프로젝트인‘빗물유출제로화단지’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환경부의 빗물유출제로화단지 시범 사업에 전주 서곡지구가 선정되어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빗물유출제로화사업이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빗물유출제로화사업은 지표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을 개량, 나무여과상자나 빗물정원·옥상녹화·식생체류지·침투도랑·식물재배화분 등의 LID(저영향개발) 기술 요소를 이용해 빗물의 침투나 저류, 증발산, 재이용을 증가시켜 빗물에서 발생되는 유출량과 오염물질을 동시에 제어하는 사업이다.
애초 이 사업에는 경기·강원·전라·경상·충청 5개 권역별 후보도시 5개소(고양, 원주, 전주, 김해, 충주)가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 전주시가 선정됐다.
대상 사업지인 전주 서곡지구는 1995년 8월 준공된 택지개발 지역으로, 불투수비율이 28.11%에 이르고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관리지역에 인접되어 있어 사업의 효과를 가장 크게 거둘 수 있는 지역으로 꼽혔다.
시는 올해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초 착공해 2015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우 유출 30%, 오염물질 20%를 저감하고, 증발산을 통해 2℃정도 저하 효과가 발생하여 홍수예방, 수생태계의 건강성 향상과 도심 열섬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 이형원 환경과장은 “이 사업은 물순환 개선뿐만 아니라 녹지증가, 커뮤니티 공간제공 등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있어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청정 환경도시로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