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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엄마의 밥상' 도시락 감사 글 잇따라

 

‘진짜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맛있게 해 주세요.’

 

전주시가 지난 20일부터 매일 아침 저소득층 아동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밥 굶은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아동이 짤막한 감사의 글을 전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수거한 빈 도시락에 한 장의 조그마한 손 편지가 담겨 있었다. 어린 아이의 글씨체로 쓰인 편지에는 ‘불고기하고 잡채우동이 짱짱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진짜 저 오늘 밥 두 그릇 먹었어요. 다음에도 또 맛있게 해 주세요.’라는 글이 담겨있었다.

 

전주시는 급식업체를 통해 매일 오전 7시 30분까지 결식 아동 183명의 가정에 밥과 국·반찬 등이 담긴 도시락을 배달하고 그 다음날 빈 도시락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매일 새로운 메뉴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편지와 함께 전주시 담당 부서에는 아침 도시락 배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전화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온기가 가득한 아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뒤 전해온 편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아침밥을 거르는 아이들이 없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수 시장과 조봉업 부시장 및 각 국장들은 27일 아침 시정현안 조정회의에 앞서 ‘엄마의 밥상’ 도시락을 직접 먹고 맛을 평가하기도 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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