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무주 부영장기임대아파트 공사, 지역장비업체와 마찰 '잡음'

회사측, 사용료 놓고 대립 / 방음시설 없어 주민 항의

무주군에 세워질 부영장기임대아파트 현장이 시작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항의와 지역장비업자들과의 마찰 등으로 잡음이 일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이 지역 중장비연대 소유차량이 공사현장 출입구를 막고 서 있는가 하면 부영 측은 방음이나 분진방지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버젓이 터파기공사를 강행함으로써 인근 주민들로부터 집단항의를 받는 등 앞으로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보인다.

 

지난 21일 이 현장 출입차량들이 사용하고 있는 출입구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건설기계지부 무주지회(지회장 박봉재·이하 지회) 소유의 봉고차량이 막아섰다. 현장소장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조치로 문제차량은 치워졌지만 근본적인 원인해결이 안된 채 임시로 치워진 것이어서 이후 현장 측과 전북건설기계지부 무주지회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의 발단은 장비사용료 문제였다. 착공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비투입을 놓고 현장과 지회 양측이 줄다리기를 했지만 서로 절충가격을 찾지 못하고 지역 장비가 아닌 외지에서 들어온 부영 측 장비가 일을 시작하자 양 측의 마찰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또 방음벽이나 먼지막이 등의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시작해 주변 아파트 300세대와 120세대 주민을 비롯한 주택가 주민들로부터 볼멘소리까지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회·정당국회, 이 정부 첫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 돌입…728조 놓고 여야 공방

정치일반지방선거 경선 시작도 안했는 데 ‘조기과열’···전북서 극심한 피로도

자치·의회전북도-캠코, 유휴 국유재산 자활사업 모델 부상

사회일반전북서 택시 기사 등 운전자 폭행 사건 꾸준

전주전주시 기업 유치 헛구호 그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