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웰빙채소… 농가보급 추진"
무주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하고 있는 대왕마늘(코끼리마늘)이 이달 초 꽃을 피웠다.
키가 1미터 안팎으로 한지형 마늘보다 30 ∼ 40cm쯤 큰 대왕마늘은 아린 맛이 적고 냄새가 거의 없어 외국에서는 무취 마늘로 불린다. 주로 샐러드 재료나 감자처럼 굽거나 쪄서 먹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자양 강장 효능이 있는 스코르딘(Scordinnin) 성분도 2배 쯤 많고 마늘 크기도 3 ~ 10배 쯤 커서 미국 오리건 주에서는 해마다 8월 중순 대왕마늘 축제가 열릴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생마늘로 소비되지 못해 아직까지는 국내보급이 저조한 형편이다.
김창수 무주군 연구개발담당은 “양념의 개념이 아닌 웰빙 채소로서의 대왕마늘이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소득원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며 “무주군 관내 농가에 대왕마늘을 보급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증재배와 연구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토종작물인 대왕마늘은 1940년대까지 재배돼 오다 그 뒤로 자취를 감췄으며 일부 식물원이 미국에서 수입을 해와 관상용으로 길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2007년 미국이 대왕마늘 유전자원을 한국의 농촌진흥청유전자원 센터에 영구 반환하면서 재배와 보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