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에 나선 외국인이 지역 경찰관의 도움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 편안한 하룻밤을 보낸 일이 알려졌다.
무주경찰서(서장 한도연)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예보된 지난 20일 112순찰 근무 중이던 무풍파출소(소장 박범섭) 소속의 김태철, 주문성 경위는 무풍면 덕산재(해발 640m) 부근에서 야영을 위해 텐트를 설치하고 있던 영국인 등산객들을 발견했다.
이날은 강한 바람과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던 상황인지라 두 경찰관은 등산객들을 설득, 인근의 부평마을(이장 이임형) 회관에서의 숙박편의를 제공해주었다.
백두대간 구간 산행 중이었던 그레고리 제임스 씨(25·영국) 일행은 “친절이 몸에 밴 대한민국 경찰의 도움으로 악천후 속 야영을 피해 안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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