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의 토종어종 보호와 수중 생태계 복원을 위해 임실군이 지난 18일부터 7일간 잠수부를 투입, 배스 3톤을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획용 보트와 어창, 유인용 음향발생장치 등과 함께 7명의 잠수부가 투입된 이번 포획작업은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을 퇴치키 위한 것.
포획단은 옥정호 전역에 걸쳐 준비한 도구를 이용, 1일 400㎏의 배스와 블루길을 포획하는 등 모두 3000㎏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배스(BASS)는 환경부가 지정, 고시한 대표적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으로서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하면서 토종어류를 마구 잡아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국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에도 골치거리로 자리하고 있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 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군은 이번에 포획한 배스와 블루길을 주민들에는 식용으로, 양축농가에는 사료용으로 각각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외래어종 퇴치에는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며 “생태계 보호는 물론 수질관리에도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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