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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지역 농산물과 어우러진 무주산골영화제 호평

군, 평가 보고회…5일간 2만6000여명 관람 / 인력 확충·주말 상영 공간·셔틀버스 확대 과제

무주군은 지난 6월 초 펼쳐졌던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정수 조직위원장과 유기하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 등 20여 명의 참석자들은 이날 보고회에서 상영 규모 및 방문객 수, 관람객 분포 등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내용을 결산하고 관객 만족도 조사결과와 자체 평가 결과 등을 공유했다.

 

군에 따르면 27개국 82편의 영화가 상영된 올 영화제에는 5일 간 2만 6000여명의 실 관람객이 방문(80% 이상이 타지 방문객) 했으며,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작) 2편, 국내 최초 상영작 3편, 개봉예정작 9편, 국내 영화제 상영 미개봉작 16편 등 신작 30편을 확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감독, 배우들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와 산골토크’도 모두 25차례가 진행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마을로 가는 축제를 비롯한 반딧불이 신비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상영관 주변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 판매장, 반딧불야시장을 운영하면서 무주를 알리고 소득을 창출해 주민으로부터도 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산골영화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인력확충, 주말 상영 공간 확대, 셔틀버스 확대운영, 20~30대 외지 관객을 위한 부대행사 개발, 무주군 주요 문화 인프라와의 연계 확대 등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영화제 기간 관객 만족도 조사(219명 참여)에서는 83.3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86%가 무주산골영화제가 차별성이 있다고 답했고 79%의 관객은 프로그램이 영화제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응답했다.

 

불편한 점으로 교통편(22%), 숙박시설(12%), 보고 즐길거리 부족(11%)등을 지적했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부대행사 개발(28%) 등을 노력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 수가 대폭 증가했고 영화계와 관객으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85%의 관객이 재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새로움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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