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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과학硏, 지역경제 원동력

임실군 출자 설립 5년째 신제품 개발 두각 / 농식품 연구·농가 교육·해외 교류 등 성과

▲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가 유제품 생산 농가를 초청해 치즈 제조 교육을 하고 있다.
임실군이 재원을 투자해 지난 2011년에 설립한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소장 이상천)가 제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설립 5년째를 맞은 치즈과학연구소는 최근 들어 50년 전통의 임실치즈를 힘차게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는 평가다.

 

이같은 운영 평가는 연구소가 진행한 올해 상반기 각종 사업에서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임실치즈과학연구소의 운영체계는 크게 전략계획실과 연구계획실로 나눠 움직인다. 전략계획실은 주요 업무에 대한 전략기획과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관에 끈끈한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연구계획실은 기술지원과 이전에 앞장서고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용역을 수주하고 있다.

 

올해 진행한 사업 중에는 일본 북해도의 나카시벳츠 축산식품가공연구센터와의 네크워크 구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유가공 제조기술이 앞선 일본과의 교류가 임실치즈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구용역과제 수행에도 연구소는 올해 7건에 6억8500만 원을 수주, 치즈와 농식품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전북도가 선정한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은 2억3400만 원의 정부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 엉겅퀴와 옻 등의 상품화를 추진 중이다. 임실치즈생산자연합체 중심의 자립화를 지원사업에도 지역 연고인 산업육성사업 2단계 사업에 1억2200만 원을 수주했다.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치즈과학연구소의 특허 등록과 출원도 9종류의 유제품과 농식품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갈락토올리고당 생성 유산균주를 이용한 발효유의 제조방법과 청과류 발효액이 첨가된 발효유 제조방법이 등록됐다. 3월에는 절단형 고다치즈 제조방법이 등록됐고 4월에는 콩가루와 유청단백질에 의해 강화된 발효유 제조법, 6월에는 아로니아 잼을 이용한 크림치즈의 제조법이 특허를 받았다.

 

학술발표도 해외 논문과 포스터를 통해 6종이 소개됐고 5종의 신제품 개발과 2종의 기술을 유가공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밖에 강진면에 소재한 한국치즈과학고에는 유가공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내 유가공업체에는 현장애로 등 기업지원도 펼쳤다.

 

치즈과학연구소는 최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식품과 관련된 연구용역이 쇄도해 명칭 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상천 소장은 “임실의 특산물인 엉겅퀴와 옻, 독활 등에 따른 건강식품이 경쟁력이 있다”며 “명칭 변경을 통해 새로운 과제 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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