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방치된 금싸라기 땅 '금란도'

200만㎡ 활용안 마련 안돼 / 준설토 투기장으로 전락

▲ 하늘에서 내려다 본 금란도.

‘언제 황금알을 낳을 것인가, 아까운 금싸라기 땅을 활용치 못해 아쉽다.’

 

지난 2014년에 준설토의 매립이 끝난 금란도(金卵島) 200만㎡(60만평)의 땅이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채 방치돼 있어 군산시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황금알을 낳는다’는 인공섬인 금란도가 준설토의 매립이 끝나 토지로 등재, 활용할 수 있지만 이의 활용방안은 표류하고 있다.

 

금란도는 전체 면적가운데 99만㎡(30만평)는 지난 2001년, 나머지 101만5000㎡(30만7500평)는 지난 2014년초 지번부여와 함께 토지로 등재돼 활용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2년 6개월이 지났는데도 현재까지 금란도의 활용방안구축 용역조차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고시된 제 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상 친수시설로 계획된 금란도에 대한 정부의 활용방안 구축용역은 2012년 착수됐지만 환경문제를 이유로 인근 서천군이 반대하자 중단됐다. 이어 내항 재개발사업 구역에 금란도를 포함, 항만재개발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키로 하고 용역을 추진했지만 이마저 서천군의 반대로 용역 대상에서 제외돼 무산됐다.

 

이에따라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금란도는 현재 준설토 투기장으로 겨우 활용되고 있을 뿐 언제 활용방안이 마련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민들은 “현재까지 금란도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것은 정치력과 행정력의 부재에 있다”면서 “도내 정치권과 전북도및 군산시가 금란도의 활용방안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황금알' 금란도, 활용 언제쯤…
안봉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