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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덕암지구 진입로 등 포장공사 일부 구간 준공 2개월 만에 도로 표면 균열

군, 시공사에 보강 조치

지난해 11월 임실군이 시행한 섬진강댐 침수도로 보강사업이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말썽이 된 보강사업은 덕암지구 진입도로 및 마을안길 포장사업으로서, 신평면 덕암과 운암면 학암리까지의 750m 구간.

 

콘크리트 포장으로 전체 예산 7억1000만 원이 투입된 이곳은 준공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도로 표면이 깨지고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진강댐 정상화에 따라 침수도로를 보강키 위한 이 사업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간 원할한 통행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주민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6월 임실군이 준공 검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2개월이 안 된 상태에서 100여m 구간에 심한 부푸러기가 일고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곳을 이용하는 농가들은 농기계 운행시 콘크리트 먼지가 일어 건강과 농기계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또 아스콘 포장에 비해 시공비가 저렴한 콘크리트 도로의 장기적 내구성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내용도 지적했다.

 

특히 콘크리트 도로는 초기 파손시 보수가 어렵고 재시공을 할 경우에도 공사비 부담이 많아 애초 견실한 시공을 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처음부터 설계가 잘못돼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보강공사에는 재설계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일부 구간의 공사가 잘못됐다”며 “시공사 등과 문제를 협의해 빠른 시간에 보수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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