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올해 예정된 슬레이트 처리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슬레이트 철거 사업은 군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970년대를 전후해 국내 건축물 지붕에 널리 사용됐던 자재다.
군은 지붕에 얹힌 노후화된 슬레이트에서 석면폐증, 석면폐암 등 심각한 폐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석면가루가 날릴 수 있다고 보고 지난 2013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및 수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3년 105개 건물에 대한 지붕 철거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22개 건물 지붕의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투입된 사업비는 14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군은 자체 시책으로 올해부터는 지붕에 얹힌 것이 아닌 버려진 슬레이트에 대해서도 사전 실태 조사를 거쳐 수거 처리했다. 수거량은 1만7590㎡.
이항로 군수는 “오는 2017년 슬레이트 처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방치된 슬레이트를 마을별로 사전 조사하고 있다”며 “군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를 지속적으로 철거 및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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