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소충사서 순국선열 기려
구한말 항일운동에 맞서다 장렬하게 순국한 정재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를 추모하는 소충제례행사가 5일 임실군 성수면 소충사에서 열렸다.
이날 심민 군수와 문영두 의장, 최기용 전주동부보훈처장 등 각급 기관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석용 의병장의 후손인 이명근 유족대표와 광복회 회원 등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고인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소충제례행사는 1907년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왕위가 찬탈되고 군대가 해산됨에 따라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가 일제에 투쟁하다 순국한 내용을 기리는 행사다.
당시 이들은 임실과 진안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 28명의 의병들은 전사했고 이를 이끌던 이석용 의병장은 체포돼 대구 형무소에서 사형이 언도됐다.
소충제전위 마형수 위원장은 “후손들이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받도록 연례행사로 추진하고 있다”며 “임실이 충효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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