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향수병 등 복원…군"관광상품으로 개발"
부안군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활용해 ‘천년 전통 도자다기(茶器) 복원사업’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년간 진행했으며 21일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요지와 진서면 진서리 요지는 국가 사적 제69·70호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천년 전통의 고려시대 상감청자 제작지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부안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재조명 하고자 천년 전통 도자다기(茶器)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고려청자로부터 조선 분청사기 및 백자에 이르기까지 천년의 세월동안 우리 민족이 창조해 낸 다양한 도자유물 속에 숨어 있는 차와 관련된 도구(찻잔, 주전자, 병 등) 일체를 전문가들의 학술연구를 통해 추출해내고 관련 도자유물을 3D로 스캔해 복원할 수 있도록 전자도면화 하고 이를 부안청자협회 도예가들이 주축이 돼 수개월에 걸쳐 정교하게 복원제작했다.
올 한해 동안 복원.제작된 도자다기는 약 80여점에 달하며 이날 결과보고회에서 공개됐다.
특히 도자다기와 함께 올해 복원된 작품으로 고려청자 향수병이 있으며 청자 향수병에 담을 향수를 세트로 개발해 관광상품화 할 예정이다.
부안군은 사업 완료 예정인 2017년에 차와 차도구, 향수와 향수병 등이 세트로 혹은 낱개로 다양하게 관광상품화가 이뤄지고 이들은 전북도와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해 우리 전통문화유산의 스토리를 담은 특별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원 개발된 80여점의 도자기 다구와 청자향수병.향수 등은 2017년 지속적인 국비 지원을 통해 부안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담은 품격 있는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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