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 중평마을 청자가마터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한다

군, 이달말 5차 발굴조사 / 추가 가마 존재 확인 될 듯 / 역사적 가치등 조명 기대

▲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벽돌·진흙 가마 전경.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이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가마터에 대한 5차 조사를 추진한다. 착수 시기는 5월말이며 조사 후에는 학술심포지엄과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5차 조사에서는 전면 발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4차 조사(2016년)에서 미흡했던 점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조사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발굴지구 내 민가를 철거할 수 있게 됐고 조사 구역 내 토지주와 협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난관이 해결됨에 따라 그동안 조사되지 못했던 부분이 확실하게 조사될 것으로 보여 발굴 가마의 전반적인 구조가 파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5차 조사에서는 출토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과 가마에 대한 보존처리도 함께 추진된다.

 

뿐만 아니다. 5차 조사에서는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도 병행되며 이를 통해 추가 가마의 존재와 퇴적층 층위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도통리 중평 가마터는 2013년부터 모두 4차례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진흙가마 1기, 벽돌·진흙가마 1기 등 모두 2기의 가마가 발굴됐으며 조사 결과 초기청자를 생산하던 가마터로 확인돼 청자가마터로 불리고 있다.

 

학계에서는 중평가마터가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이행하는 청자 가마의 변화 양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곳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터는 가마의 구조가 잘 남아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134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항로 군수는 “5차 조사에서는 중평 청자가마터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가 좀 더 명확하게 규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승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정읍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군산군산 CNG·도시가스 요금 전국 최고 수준⋯ 시민 가계 ‘직격탄’

자치·의회전북애향본부, ‘전북애향상’ 후보자 21일까지 접수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