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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성공 기원, 마을 벽화에 담았어요"

설천 원청마을에서 태권도원 입구 진평마을 / 익산희망연대 재능기부

▲ 익산희망연대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마을 담장에 그린 벽화.

무주군 설천면 관내 마을담장들이 정감 넘치는 그림들로 채워졌다.

 

설천면 주민자치센터(면장 오종석)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익산희망연대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팀장 유희상)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렸다.

 

다음 달 개최되는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태권도원 인근 마을의 경관을 가꿔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원청마을에서 태권도원 입구 진평마을까지 700m 구간에 태권도 동작을 상징화한 모습과 반딧불이,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벽화에 담아 전체적인 마을 분위기를 확 바꿔 놓은 것.

 

설천면 주민자치센터 태득춘 개발담당은 “익산희망연대 여러분의 재능기부로 태권도원 주변이 환해졌다”며 “고추밭, 집, 도로, 나무들과 어우러진 벽화가 마을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어 주민들도 굉장히 만족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친 익산희망연대는 사람의 성장과 지역의 건강한 변화를 모토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 익산지역의 시민단체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교육과 축제, 재능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희망연대 오상열 팀장은 “청정지역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에 재능기부를 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담장에 그려진 그림들이 주민들에게는 지친 일상에 위로를 주고, 관광객들에게는 기쁨을 주고,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는 힘찬 응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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