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발효마을 조성…장류산업 혁신성장 기대 /도서관·영화관·미술관 등…문화인프라 대폭 늘려 / 향가 캠핑장·미르숲 조성…섬진강 활용 체류객 유치
황숙주 순창군수의 민선 6기가 이제 3년을 넘어섰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황숙주 군수는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대내외에 능력을 과시했다. 가장 큰 성과는 순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장류산업을 혁신하는 국가예산 확보와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또 문화 불모지였던 순창을 짧은 기간 내에 문화지수 전국 상위 10위 안의 군으로 만들고 여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 점도 높이 평가된다. 특히 강천산에다 섬진강을 더하는 관광자원의 다변화로 300만 관광객을 넘어 500만 관광객에 도전하는 순창의 관광산업 또한 성과다. 순창 발전을 최선봉에서 진두지휘하며 25시간을 뛰고 있는 황숙주 군수를 만나본다.
-벌써 민선 6기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감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들께 보답하는 길은 많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다행히 직원들과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많은 성과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착공했고 다양한 농촌개발 사업을 시행해 정주여건을 개선했으며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것입니다. 또 강천산과 섬진강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다변화해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했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성과를 일궈 냈습니다.”
-순창의 장류 산업이 크게 변화하고 있죠? 어떤 내용인가요?
“순창하면 고추장이죠. 이 장류브랜드 가치는 우리에게 큰 재산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우리를 먹여 살릴 효자산업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장류산업도 혁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시야를 세계로 넓히고 관광과 연계시켜 파이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과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합니다. 순창의 장류산업을 혁신적으로 성장시켜줄 사업으로 기대가 됩니다. 국내에서 세계로 나가는 방법이고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 전통발효 문화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해 63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국비 확보가 순조로워 성공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류산업 혁신의 또 하나 키워드는 전통장류의 소스산업화인데요. 장류는 국내시장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내시장은 포화 상태죠.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장류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거쳐야 할 필수 과정이 있는데, 바로 ‘장류의 소스화’입니다.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계량화 하고 어느 음식에든 어울릴 수 있게 하는 거죠. 이를 통해 4조원 규모의 세계소스시장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순창은 지난해 순창 세계소스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11만명의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순창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제품들의 세계시장 진출 상담도 다양하게 진행됐습니다. 앞으로 전통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소스제품 개발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통장류의 소스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는 제2회 순창 세계소스박람회가 장류축제 기간인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데요. 기대해도 좋습니다.”
-요새 순창에 문화향유 기회가 높아 졌다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지난해 전국문화지수 군단위 10위 안에도 선정됐죠?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문화욕구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큰 오산입니다. 오히려 더 높습니다.농촌도 소득이 올라가면서 문화욕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화생활을 누리기를 원하는데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 했습니다. 저는 취임 초부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삶이 여유있는 문화 순창을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우선 문화인프라를 대폭 늘렸습니다. 군립도서관, 작은영화관, 청소년문화의집, 미술관, 작은목욕탕, 일품공원 등이 새로 생겼습니다. 작은영화관은 지난해 관람객이 6만을 넘었습니다. 군립도서관도 인문학 부흥중심지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고요. 미술관은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미술교육의 장으로 더욱 활용할 계획입니다. 공연 관람기회도 많이 늘었는데요. 최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동춘서커스 공연을 진행했는데요. 두 번 다 표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죠. 앞으로 군민 모두가 마음껏 문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500만 관강객 유치를 선언하셨습니다.쉽지 않을 텐데 계획은?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 500만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이는 순창관광이 매력이 있다는 증거죠. 우리가 목표로 하는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몇 년 내에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려면 새로운 관광자원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는 강천산을 중심으로 관광객을 유치했죠. 강천산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이것 하나만 갖고는 관광객들을 머물게 하면서 돈을 쓰게 만들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군에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진강이 흐리고 있어 이를 활용한 1박 2일 체류형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풍산면 향가 마을에 야외캠핑장 37면과 방갈로 9동, 야외공연장, 샤워실 등 편의시설, 어린이놀이터 2곳, 생태연못, 물놀이장 등을 갖춘 종합 캠핑장을 본격 개장했어요. 또 주위에 향가목교 야간 LED 경관시설 향가터널 이색쉼터를 개발해 볼거리를 한층 강화 했습니다. 관광과 캠핑이 함께하는 곳으로 한해 3만 70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계면 섬진강 용궐산 일원 30ha에 색깔과 향기가 있는 미르숲도 조성 했는데요. 미르숲에는 자작나무 7000본과 단풍나무 9500본, 아카시아 6000본을 식재해 독특한 색깔과 향이 있는 치유의 숲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어치리 산101-1번지 일원 3ha에 식물원, 들꽃정원, 탐방길, 쉼터 등을 갖춘 자생식물원도 만들었습니다. 초화류와 자생식물 40종 15만주를 식재 했습니다. 올해부터 봄꽃이 만개하면서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적성 체계산에 270m 국내 최장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을 시작합니다. 이사업이 완공되면 동계 적성 풍산을 잇는 섬진강 관광개발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1박 2일 체류형 관광지로 순창이 각광받을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민선 6기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앞으로 계획이나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저는 이제 1년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일을 하나하나 마무리 짓고 군민들에게 열매가 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저는 순창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이루고 싶습니다.우선 국가예산확보가 뒷받침돼야겠죠. 민선 6기 남은 1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관광객 500만 시대도 꼭 열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순창의 좋은 물과 치유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강천산에 빛을 활용한 야간관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인데요.아마 전국적으로 독특한 관광자원이 될 겁니다. 당연히 지역에서 숙박하고 소비하게 되겠죠. 문화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순창을 명실상부한 문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저와 공직자들은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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