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은 항일 운동의 성지입니다”
덕유산에서 구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15일 열렸다. 올해로 6돌을 맞은 이른바 ‘덕유산 의병길 순례 행사’다. 이날 행사는 호국의 고장 무주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지남공원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순례 참가 청소년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순례행사는 안성면 칠연의총과 원통사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원통사, 통안마을, 솔내음 산촌마을, 칠연의총으로 이어지는 7km가량을 걸은 후 박춘실 의병장 전적비, 의병대장 문태서 장군의 순국비에 각각 헌화 및 참배했다.
덕유산 의병길은 항일 의병들이 처절하게 활동하다 쓰러져간 곳이 이어지는 길이며, 201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호국여행지로 선정됐다. 순례 중 볼 수 있는 ‘칠연의총’은 의병 항쟁을 벌이다 덕유산 곳곳에서 산화한 선열들의 유해를 모아 만든 묘소로 1976년 전라북도 기념물 27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날 순례에 참가한 학생들은 “무주가 의병들의 본거지였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