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자원봉사 단체 / 축제장 쓰레기 줍고 교통정리·안내까지 / 숨은 조력자 역 귀감
무주반딧불축제를 빛나게 하는 숨은 일꾼들이 있다.
이른 아침 축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쓰레기 줍는 일부터, 흥과 환호로 가득 찼던 하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밤늦은 시간까지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노랑조끼의 주인공들.
실버 태권도 봉사단을 비롯한 24개 단체 200여 명의 무주군 자원봉사단원들이다.
관광안내소와 향교, 축제 임시주차장, 섶다리, 포차거리와 한풍루, 최북미술관, 반디랜드를 비롯해 곤충생태전시체험관과 태권도 VR체험관, 간식부스 등지에서의 이들의 활약은 더욱 빛이 난다.
안내와 행사지원, 페이스 페인팅 등 전문봉사, 정화활동, 교통정리와 부스운영 등을 펼치며 숨은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정성이 담긴 손길과 친절한 미소는 기본.
각자의 위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가는 곳마다 노랑조끼 입은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며 “그 분들이 모두 자기 시간과 노력을 들여 봉사하고 계시는 무주군민들이라는 얘길 듣고 역시 반딧불축제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성공적인 반딧불축제 개최를 염원하며 출범했던 무주군 자원봉사자들은 현재 반딧불축제장에서 활동 중이며 그동안 무주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진옥)를 통해 자원봉사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친절, 서비스마인드교육’을 받는 등 자원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역량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의 활약은 매년 열리는 반딧불축제, 산골영화제, 농·특산물대축제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빛을 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월 개최된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무주군 자원봉사자들은 “나 하나의 힘과 능력은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사람들이 모이고 고향사랑의 마음까지 보태지니까 보람도 커지는 것 같다”며 “무주반딧불축제가 대표 축제로 가는 길목에서 자원봉사자로 동참하게 돼서 기쁘고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활동해서 역시 무주라는 찬사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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