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간 돈독한 우의를 다져온 무주와 부산 기장군 지역 청소년들이 17일 무주에서 만나 우정을 재확인했다.
두 지역 청소년 60여명은 첫 날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을 견학하고 반디랜드에서 눈썰매를 타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무주군 청소년들은 “처음엔 서먹서먹했는데 놀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여름에는 부산에도 꼭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둘째 날인 18일 이들은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스키와 눈썰매를 따며 겨울 무주를 만끽할 예정이다.
기장군 청소년들은 “부산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데 스키를 탈 생각을 하니 엄청 기대된다”며 “태권도 박물관도 가보고 천문과학관에서 본 별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무주와 부산 기장군 간 청소년 수련활동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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