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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 ‘찾아가는 실버시네마’ 호응

“농한기에 소일거리가 없어 심심한데 이렇게 찾아와서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주니 너무 고맙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지회장 김봉호)가 지난 20일 농한기를 맞아 관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에게 영화를 상영해 화제다.

작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실버시네마’사업은 관내 경로당의 신청을 받아 직접 찾아가 고전영화부터 최신영화까지 신청자 수요에 맞춰 영화를 상영해주고 있다.

순창군은 읍에 작은영화관인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을 2015년에 건립해 주민 여가생활의 중심지로 이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각 면에 거주하는 고령의 노인들은 교통편, 비용 등의 이유로 영화관을 찾는 게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점에 착안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영화를 보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 영화를 상영해, 노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회 관계자는 “작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사업을 추진한 우리들도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영화관람을 희망하는 경로당은 적극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실버시네마는 순창군지회나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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