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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순창읍 남산마을, 문화·역사마을로

총 사업비 17여 억원 투입 
주택정비, 안전확보, 생활인프라개선 등

순창군 순창읍 남산마을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문화적 가치가 높은 마을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지난 11일 군에 따르면 ‘2018년 기초생활인프라지원 강화사업’으로 남산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순창읍 남산마을은 한때 순창읍에서도 규모가 큰 마을로 명성이 높았으나, 갈수록 줄어가는 인구와 소재지와 동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조금씩 쇠퇴하는 추세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낙후된 분위기에서도 남산마을은 국가지정 설씨부인 권선문을 비롯한 도 지정 신경준의 고지도, 신경준 선생 유지, 신말주 선생의 십로계첩, 귀래정 등 주요 문화재가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군은 지난해 2월 ‘2018년 기초생활인프라지원 강화사업’으로 문화적 가치에 깨끗한 주거환경을 덧입힐 수 있는 남산마을을 선정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올렸다. 남산마을이 여암 신경준 선생 등을 배출해 역사적 가치와 함께 문화역사 마을로 지명도는 높지만 기본적인 생활여건이 취약한 데 따른 결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 남산마을을 사업지구로 선정하고, 군은 사업비를 최종 확보했다.

또 지난해 9월 마을 구심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국비 10억과 군비 4억 3000만원, 자부담 등을 포함해 1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개년에 걸쳐 추진되며, 관련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추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빈집철거, 단열 집수리, 재래식화장실 정비 등 주택정비와 위험지구 노후축대 석축쌓기, 옹벽설치, 가가호호 무선방송설치 등 안전에 주안점을 뒀다. 또 마을회관 개보수, 진입로정비, 골목길 쌈지주차장조성, 노후불량시설 철거 등 생활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순창군 서화종 농촌주거계장은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마을, 비워지는 농촌에서 채워지는 농촌마을로 가꾸는 게 이 사업의 추진 배경과 취지”라면서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문화와 역사, 관광이 어우러진 가치 있는 남산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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