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수 총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이전설 일축
세계 유일 글로벌 대학 전략 추진, 지역민 애정 당부
원광대 박맹수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유일의 글로벌 대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대학이 가지 않는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수도권 제2캠퍼스 추진 등 원광대의 수도권 이전설에 대해선 공간의 이동 개념이 아닌 사이버상의 캠퍼스를 비롯한 수도권 접근을 보완하는 수준이라며 ‘이전설’에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3일 박 총장은 “제2캠퍼스 추진은 특정 학부나 단과대학 이전을 말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라는 것을 밝힌다”며 ”물리적으로 공간을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수도권에서 모든 정보와 접근이 이뤄지는 만큼 산학협력관 정도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박 총장은 대학 운영계획서에 수도권 제2캠퍼스 추진을 담아 ‘이전설’이 제기되어 왔다.
박 총장은 “원광대가 수도권 이전까지 고민할 정도의 위기라는 인식 공유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익산시민과 전북도민도 위기의 원광대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원광대가 가진 ‘도덕 대학’의 강점을 살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박 총장은 “대학들이 다들 앞다퉈 4차산업을 외치는데 원광대는 따뜻한 4차산업인을 양성해 ‘세계 유일의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호남 유일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광대가 지속가능한 대학이 되려면 원광대 자체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며 “원광대가 있어야 익산과 전북이 있다는 인식을 도민과 시민들도 함께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진만 기자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