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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교육지원청, 청소년 역사탐방 프로그램 운영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일)이 청소년기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민족정기 함양을 위해 관내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옛 고구려와 발해지역을 탐방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역사탐방은 장수군과 장수사랑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장수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기획·추진됐다.

특히 고구려·발해 역사의 우수함을 알리고 있는 조법종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일정 내내 동행하며 현장감 있는 역사 해설로 학생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번 역사탐방의 주요 일정은 소현세자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심양 지역의 고궁과 고려관 터를 둘러보고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환인 지역의 졸본성과 졸본성 박물관, 고구려의 두 번째 도읍지인 집안 지역의 국내성터, 광개토대왕릉비와 광개토대왕릉, 장수왕릉(장군총)을 거쳐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와 장백폭포, 발해의 도읍지인 중경현덕부(서고성) 터를 둘러봤다. 이어 탐방단은 압록강을 찾아 평화 통일의 소원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근현대사의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인 용정의 일송정과 연길지역 등을 돌며 조상들의 숨길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역사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역사를 조법종 교수님의 해설을 통해 듣고 보며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였다”며 “산 정상에 세워진 졸본성터를 돌아보고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지혜와 능력을 엿볼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러웠으나 고구려 발해 유적지가 많이 훼손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일 교육장은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장수군청과 장수사랑장학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올해 3회째 실시된 역사탐방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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