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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00리길 걷기 행사, 9일 순창 훈몽재에서

오전 10시부터 훈몽재 선비의 길 약 6km 걷기

전북 1000리길 생태·문화체험의 일환으로 갖는 순창군‘훈몽재 선비의 길 걷기행사’가 오는 9일 순창 복흥·쌍치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전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하는 행사로 순창 복흥면에서 위치한 낙덕정에서 출발해 가인 김병로 생가, 숲속 데크로드 길을 지나 훈몽재까지 6km를 걷는다.

주최 측은 초대 대법장원장이신 가인 김병로 선생의 생가를 거쳐 조선 유학의 큰 별 하서 김인후 선생의 강학당인 훈몽재까지 걷다보면 조선 유학의 발자취를 새삼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약 2시간을 걸어 목적지인 훈몽재에 도착하면 오후 1시쯤 음악회와 경품추첨 행사까지 참석자를 기다리고 있어 주말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행사장까지 교통편이 불편한 참가자들을 위해 순창읍사무소에서 출발지인 낙덕정까지 오전 9시와 9시 30분 2차례에 걸쳐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오는 주말에 전북 1000리길 중 하나인 훈몽재 선비의 길을 걸으면 일상에 지친 심신에 힐링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 1000리길 중 현재 순창군에는 훈몽재 선비의 길을 비롯 강천산 길, 장군목길 등 총 21km가 지정되어 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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