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 수확부터 판매 직접 체험기회
순창군이 올해 분양한 청년 농업인의 실습농장을 내년에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농업인의 실습농장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순창군 구림면 위치한 소득개발시험포에 블루베리 실습농장 1개소(면적 1000㎡)를 청년 귀농인인 송영수(36세)씨 부부에게 분양했다.
그 결과 송씨 부부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군이 내년에는 2개소로 확대하고 면적도 2000㎡로 확대 운영키로 결정한 것.
송씨 부부는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올해 실습농장을 운영하게 됐으며,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해보고 유통, 가공까지 농가경영의 직접적인 체험을 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
송씨 부부는 분양받은 농장으로 블루베리 400kg를 수확해 직접 판매하며 6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실습농장은 단순히 밭만을 빌려주고 분양인이 직접 토양을 갈고 작물을 직접 심고 재배하는 것이 아닌, 블루베리가 심어져 있는 농장을 분양받아 수확과 판매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작물을 심고 재배하는 과정이 중요하지만 농산물의 유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군의 기획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또 송씨 부부는 재배보다는 수확과 유통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고, 작물 재배에 따른 수고로움도 덜 수 있어 이번 분양농장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송씨는 “올해 블루베리 유통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면서 “소비자의 생각이 생산자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어떻게 하면 유통을 잘 할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괸련 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내년에 실습농장을 확대 운영해 젊은 청년들이 직접 블로그나 홈페이지, 밴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여 본인이 팔아보는 경험을 갖게 할 것”이라면서 “유통의 어려움이나 희망을 갖는 기회를 가져 추후 순창에 안정적 정착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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