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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중국 복귀기업 유치 총력…가시적 성과 기대

주얼리·도금 전문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익산시가 중국 주얼리·도금 전문기업을 상대로 펼쳐온 수요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미·중 무역 마찰 장기화,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중국 내 주얼리 기업이 생산거점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탈중국화 가 날로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해 국내 복귀 관심기업들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국내복귀기업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중국 산동성 청도시 청양구와 황도구 등의 방문에서는 1대 1 개별상담을 통한 맞춤형 유치전략을 펼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는 등 조만간 투자유치 협약체결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한신공예품 신효수 대표는 “미·중 무역 마찰이 봉합된다고 해도 한판 승부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공감대가 퍼지고 있고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바이어들이 지속적으로 탈중국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비해 한국의 인건비가 여전히 높지만 익산 패션단지의 우수한 기반시설과 도금품질을 믿고 임대공장 입주 투자협약을 올해안에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B기업은 “바이어가 베트남으로 생산거점 이전을 요구했으나 더운 환경과 질 낮은 노동력으로 인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한국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며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을 발굴해 내년 2월 익산을 방문, 투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30년간 도금을 전문으로 운영해 온 C기업은 “익산에 주얼리 생산거점이 늘면 도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 익산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도금동 수탁자 모집에 참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상당수 국내복귀 관심기업들이 국내복귀 시 익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인 인력 채용, 도금장 운영 등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면서 큰 희망을 품게 됐다”면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가능성을 보다 극대화 할수 있는 수요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에 더욱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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