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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양봉농가에 기자재 지원

고창군이 청정지역의 장점을 살린 꿀 산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소득증대를 위해 양봉 기자재(벌통, 화분, 소초광, 채밀기, 말벌 퇴치장비 등) 2억7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말벌 퇴치 장비 지원을 통해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외래종 말벌인 등검은말벌 방제에 힘쓰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10월까지도 기승을 부려 이 시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군은 양봉농가에 등검은말벌 퇴치 요령 자료를 보급하고, 말벌 포획기 등을 지원해 말벌 피해에 의한 양봉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봉산업은 벌꿀과 로얄젤리 등 1차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증진과 더불어 꿀벌의 활동으로 인해 생태계 보전과 유지가 이뤄지는 등 공익적 가치가 매우 크다. 특히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관내 양봉농가의 등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가 대부분이 꿀 생산량이 저조한데 말벌까지 기승을 부려 매우 힘든 상황이다”며 “지역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양봉농가의 등록을 의무화 하고 있다. 등록대상은 토종벌 10군 이상 또는 서양벌 30군 이상 사육 농가이며, 등록하지 않고 꿀벌 또는 양봉 산물을 생산해 판매할 경우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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