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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의회 행정사무감사, 집행부 향해 예산낭비 지적과 전문 인력 충원 촉구

이광환 위원, 농업정책과 업무 중 토양개량제 지원 예산낭비 지적
윤정훈 위원, 정수시설 인력 부족에 따른 전문 인력 육성 제안

(왼) 이광환 위원 / (오) 윤정훈 위원
(왼) 이광환 위원 / (오) 윤정훈 위원

무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토양개량제 지원에 관한 예산낭비 지적과 함께 정수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광환 위원은 지난 20일 진행된 농업정책과 소관업무감사에서 “토양환경 개선을 통해 튼튼한 농작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무주군에서도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2018년 2억여 원과 지난해 7억 5000여만 원(살포비 1억 6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됐으며 올해의 경우에도 토양개량제 구입비용으로 2억 1100여만 원에 7400만원의 살포비용까지 따로 책정했지만 적기 적소에 제대로 살포가 되지 않고 노상에 방치돼 결국에는 폐기수순을 밟는 등 심각한 예산낭비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토양개량제 중 규산과 석회는 그나마 적기에 살포가 되고 있지만 패화석의 경우 밭작물 파종 이후에는 뿌릴 수가 없어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는 “매년 같은 현상의 반복으로 따로 공동살포비용을 책정해서 지원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데다 올해의 경우 우기가 길어 더 많은 양이 폐기됐다”면서 “향후 현실적,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윤정훈 위원은 23일 맑은물사업소 업무감사에서 정수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윤 위원은 “맑은물사업소 운영에 필요한 적정인원은 43명이지만 현재 근무인원은 41명이고 올해 퇴직자까지 감안하게 되면 내년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음용수와 관련해서는 정수 전문자격 보유자가 관리해야 하는 필수조건이지만 전문 인력이 대도시를 선호하는 등 무주군의 지역여건 상으로 볼 때 인력 확보자체가 무척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처럼 인력 확보가 어렵다면 중앙부처 등과의 협의를 통해 무주군 자체적으로 육성시스템을 갖추고 전문 인력을 육성해 나가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면서 “현재 81%의 상수도 보급률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맑은물사업소 김광영 소장은 “정수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 자체를 채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육성시스템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무주군 상수도의 질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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