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지인 등 한국에 있는 누군가가 해줘야만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최근 전국 몇몇 별정우체국이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해 이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보통은 해외교포 또는 장기간 외국에 체류하는 한국인이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부탁하기 어려운 경우 이용한다.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이 온라인쇼핑몰(G마켓, 쿠팡, 옥션 등)에서 여러 품목의 한국산 물건을 구입할 때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미국에 사는 교포 A씨가 진안부귀우체국의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고 주문에서 수령까지 순서를 알아보자. 우선, A씨는 인터넷쇼핑몰(G마켓, 쿠팡, 옥션 등)에 들어가 다품목의 한국 상품을 구입한다. 그런 다음, 배송지를 진안부귀우체국으로 신청하고 부귀우체국 카톡으로 주문품목의 리스트는 물론 A씨의 해외(미국) 주소 등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그 다음, 진안부귀우체국은 A씨의 지인 역할을 대신한다. 즉, A씨가 주문한 개별상품이 부귀우체국에 도착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한데 모아 묶음포장을 실시하고 A씨가 거주하는 해외주소지로 접수·발송한다.
김영은 부귀우체국장은 “해외배송 서비스 시 몇 가지 걸림돌만 해소된다면 지역특산품의 해외 판매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 국장이 걸림돌로 지적한 것은 △지역특산물만 한데 모아 놓은 독립된 인터넷 쇼핑몰이 없다는 점 △해외에서 주문할 경우 카드 결제가 어려운 점 △특산품공급업체가 G마켓, 쿠팡,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할 경우 수수료 부담이 너무 많다는 것 등 크게 3가지다.
특히 김 국장은 “진안산 농특산물만 판매하는 독립된 인터넷 쇼핑몰이 생긴다면 해외 주문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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