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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블루베리 증류 소주 ‘청화랑’ 개발

알콜 함량 17도, 40도 증류 소주도 개발 예정

순창군이 블루베리를 활용한 증류식 소주를 개발해 주류시장 진입에 도전한다.

이와관련 군은 지난 7일 증류식 소주인 ‘청화랑’ 개발에 성공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화랑’은 블루베리 과실의 색과 청량감을 떠올릴 수 있는 청(靑)과 술의 뜨거운 기운(火)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토마토 발효고추장, 발효커피 등 제품 개발을 통해 발효의 고장으로서 명성을 전국적으로 얻어왔지만 정작 순창 지역을 대표할만한 특산주가 없어 이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지난 2019년 블루베리 꼬냑을 개발했지만 고급주류보다는 대중적인 증류식 소주개발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주류시장 진입 방향을 선회해 이번 ‘청화랑’ 개발에 성공했다.

‘청화랑’은 최근 소주시장의 트렌드인 증류 기술을 반영한 소주로 순창에서 생산된 블루베리에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효모를 활용해 개발했다.

진흥원이 보유한 기술로 블루베리를 2주간 발효하여 12~14도의 알콜이 함유된 발효물을 얻은 후 감압증류 장치를 거쳐 40도까지 알콜 함량을 높인 후 순창의 청정한 음용수로 희석해 만들었다.

군은 성인남녀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알콜 함량 17도로 개발됐으며, 블루베리의 청량감과 숙취도 적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의 특산물인 블루베리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인 만큼 관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적인 소비로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블루베리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17도인 증류소주 외에 독한 술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40도 증류소주도 개발할 예정이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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