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확진자 폭증한 부안지역 표정

부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4일 부안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군청 직원들과 군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부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4일 부안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군청 직원들과 군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부안 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부안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결국 3단계로 격상돼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해당 학원 폐쇄 및 관련자 검사가 진행되고, 확진자가 발생한 동진면사무소 폐쇄, 경로당 등에 대한 임시휴관 등 후속 조치가 내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역력하다.

4일 부안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부안에서는 지난 2일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3일 7명, 4일 8명(13시 45분 현재)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전북 방역당국은 부안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 대응하고 있다.

학원발 확진자가 발생한 부안군청도 신속하게 대응,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동진면사무소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업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안군청도 청사 전체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권익현 군수를 포함한 본청 모든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들 검사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1~2일 소요되며, 대상자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부안군은 각종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행정복지국 관련 시설 495개소, 문화관광시설,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476개소 등에 대해 오는 8일까지 임시 휴관 조치를 내린 것.

읍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염모(54)씨는 “남 일인 줄 알았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불안한 마음만 들고, 어쩔 수 없이 가게 문은 열지만 점심 장사만 하고 문을 닫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출입명부 작성을 통해 보면 부안군민보다 외지인이 많다”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 방문 동선 파악 등 추가 확산 예방에 집중하고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군민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석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북현대[CHAMP10N DAY] ⑥전북현대 가슴에 ‘왕별’ 반짝⋯우승 시상식 현장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