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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이 매주 목요일 운영하는 ‘열린군수실’이 군민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열린군수실’에 관내 중학교 재학 중인 학생 5명이 방문해 평소에 궁금했던 장수군의 정책에 대해 장영수 군수에게 직접 묻고 명쾌한 설명과 답을 들었다.

장계중학교 고서린 학생은 “저출산으로 농촌이 소멸 위기라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이에 따른 장수군의 인구증가를 위한 출산 정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장영수 군수는 “농촌의 생존이 달린 인구정책은 군에서도 크게 신경을 쓰는 부분으로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많은 출산장려 정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장수군은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셋째아 출산 시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중학교 김태오 학생은 “도시에 비해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면서 “현재 장수군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청소년을 위한 놀이ㆍ문화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장 군수는 “현재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부지는 확보한 상태다”면서 “어떠한 방법으로 조성할지는 시민단체와 YMCA, 교육청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계군립도서관, 청소년생활문화공간, 누리파크 물놀이장 등 청소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수군에서 시설을 만들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천천면 버스시간 조정 등의 건의에 대해는 관련 부서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하고 군민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날 참여한 윤혜진 학생은 “평소에 군수님을 생각할 때 권위적이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이곳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앞으로 군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군의 미래인 학생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곳에 찾아와 군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장수군에서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